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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도자료

[보도자료] 친환경 과수 재배기술, 새로운 길 열려

작성자 관리자
날짜 2016-07-22
조회수 1191

친환경 과수 재배기술, 새로운 길 열려

 

○ 농림축산식품부(장관 이동필, 이하 ‘농식품부’)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*(소장 정우진)는 친환경 과수 재배를 위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미생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.

* 농식품부가 2008년부터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친환경농업 기술 연구·개발과 보급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연구센터(전국 10개소) 중 하나

 

○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 김길용 교수가 10년여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젤라틴/키틴 분해 미생물(GCM)은 곰팡이, 유충 등에 함유된 젤라틴과 키틴을 분해하여 병해충을 생물학적으로 방제하고,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.

이 미생물을 복숭아 재배 농가에 적용한 결과, 비용은 관행재배 대비 3분의 1 수준인 ha당 약 70만원(관행 약 2백만원)이 드는 반면, 생산량은 관행보다 약 10%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.

 

○ 시험 재배에 참여한 귀농 6년차 배회춘 부부는 “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복숭아에 많이 발생하는 진딧물, 복숭아심식나방, 탄저균 등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, 관행재배보다 낙화율도 낮다”며 특히 병해충에 취약해 친환경 재배가 어려운 복숭아*를 무농약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데 기대감을 나타냈다.

* (‘15) 전체 복숭아 재배면적 16,704ha 중 친환경 인증 재배면적 37ha(0.2%)

이번 미생물 개발의 성공으로 금년부터 추진되는 ‘한국형 친환경 표준 재배기술 및 유기가공식품 첨가물 생산기술 개발’(‘16~’20, 46억원) 연구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.

 

○ 지난 5월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 지정공모로 선정된 본 연구는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 정우진 소장의 총괄 하에 학계, 연구기관 전문가 50여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친환경 농식품 산업의 확산을 위한 기술을 연구·개발할 예정이다.

특히, 벼, 블루베리, 딸기 등 품목별 친환경 표준재배 기술의 정립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의 환경보전 효과 검증을 위한 생물다양성 조사·분석, 유기가공식품 천연 색소와 유통기한 연장 기술 연구개발로 친환경 농식품의 부가가치 창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
 

○ 농식품부 관계자는 “이번 미생물 개발이 저농약 인증 폐지 이후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던 친환경 과수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고추, 마늘, 양파 등 노지 작물까지 친환경 재배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.”며,

“친환경 농식품이 본격화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고품질·안전 프리미엄 상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친환경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만큼 정부에서도 학계, 연구기관과 협업하여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쓰겠다.”고 밝혔다.